Crotalus Cerastes.

오랜만에 하드를 뒤지면서 옛날 사진을 감상해봤습니다. 오늘은 싱가포르에 잠시 유학가있었을 시절 사진을 올려봅니다. 1월 10일에 한국으로 귀국하면서 지금까지는 창이공항에서의 마지막 출사였는데요. 어떻게 보면 그 시절 저를 사진으로 이끌었던 분야가 항공기였는지라 지금도 감흥이 깊은 사진들입니다. 이날 찍은 사진들은 공항 1청사의 Viewing Mall에서 촬영했습니다. 청사 안에 있고, 에어컨도 빵빵히 나오고, 와이파이도 무료인지라 촬영을 위해서는 최적의 포인트였죠. 이곳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지겹도록 많이 볼 수 있는 에어아시아의 A320기입니다. 보통 반대편 유도로를 이용해 이곳에서는 잘 잡을 수 없었던 Firefly사의 항공기입니다. 쿠알라룸푸르를 포함해 말레이시아 여러 곳으로 가는 노선을 가지고 있습..

2017년도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장거리 노선에 투입될 새로운 기체들을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보잉 787-9, 아시아나항공은 A350-900XWB를 도입했습니다 보통 장거리 노선용 기체를 도입하면 본격적인 투입 전에 국내선에서 시험비행을 하기 때문에, 둘 다 잡을 수 있는 날을 골라 김포공항으로 향했습니다.대한항공이 소속된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 특별 도장입니다. 김포에 도착한 대한항공 787-9 1호기입니다.대한항공의 787기에 이어, 아시아나의 A350 1호기도 시험비행을 마치고 도착하였습니다.관제탑과 롯데몰을 배경으로 찍은 대한항공의 777-300 노멀형입니다. 당시에는 인천 - 싱가포르 노선과 김포 - 상하이,도쿄 노선에 자주 투입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아쉽게도 아시아나항공 ..

공부는 안하고 사진찍으러 돌아다니던 고등학교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지금도 중간고사 기간입니다만 사진보정을 하고 있습니다) 고1 당시 레드벨벳을 좋아하던 친구가 IFC몰에서 레드벨벳 팬싸인회가 있다고 소식을 알려주었습니다. 친구 덕분에 바로 카메라를 들고 여의도로 향했고 당시 스케처스 모델이 아니었던 아이린씨를 제외한 레드벨벳 멤버들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보급형 카메라로 찍는 바람에 화질이 좋지는 않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마 2학기 중간고사가 막 끝났을 때였을 겁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이 747-400기를 모두 퇴역시키고, 퇴역 기념으로 한시적으로 레트로 도장을 입혀 운항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또한 유나이티드 항공 747-400기의 마지막 국제선 비행을 서울-샌프란시스코 노선에서 실시한다는 소식도요. 소식을 듣고 바로 찍으러 나가게 되었습니다. - 10월 28일 (마지막 비행 하루 전) - 레트로 도장 항공기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인천으로 향했습니다.하지만 이날의 목표였던 레트로도장 유나이티드 747기가 다른 활주로로 가는 바람에 이렇게 역광으로밖에 담지 못했습니다. 이것 때문에 마지막 비행일인 다음 날 다시 인천으로 향합니다. - 10월 29일 (마지막 비행 당일) -당시만 해도 매일 들어오던 흔..

고1 시절에 찍은 사진들을 올려보고자 합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기말고사를 말아먹었던 저는 가볍지는 않은 마음으로 비행기를 찍으러 다니고는 했죠. 12월 23일, 국내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구소련제 '안토노브 124'가 인천으로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인천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인천공항의 저시정으로 인해 안토노브기를 포함한 여러 기체들이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는 것을 들었고 목적지를 변경해 김포공항으로 향했습니다.당시 한창 시범비행중이었던 에어포항의 CRJ200 기체입니다. 포항을 거점으로 하는 소형 항공사로, 국내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Bombardier CRJ 기종으로 2018년 2월부터 서울과 제주 노선을 운항하다, 그 해 11월에 운항을 중단하였습니다. 나중에 에어포항이 만원짜..

당시에 새로 개통된다는 노선인 경강선 열차가 반입된다는 소식을 듣고 카메라를 들고 이촌역 인근 건널목으로 향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건널목 직원분들의 허락을 받고 촬영하였습니다.